2022 남북통일기원 국민 대토론회 대구경북
<2022 남북통일 기원 국민 대토론회>
2022.10.27.오후2시 / 포항 통일회관 세미나실
주최: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대구경북지회
후원: 통일교육협의회
“국민이 중심되는 한반도 통일시대를 연다.”
통일교육협의회의 후원으로 사단법인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주최한 광복 77주년 기념 ‘2022 남북통일 기원 국민 대토론회’ 가 전국 15개 시도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10월 27일은 경북 포항 통일회관 세미나실에서 토론회를 가졌다.
오세광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 대구경북 사무처장의 사회로 시작된 대토론회는 이주환 국민연합 포항시 상임고문의 환영사에 이어 이석수 전 경상북도 부지사와 윤용희 전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통일문제 재조명과 통일준비를 위한 민간통일운동 역할과 과제’ 라는 제목으로 주제발표를 한 성장환 대구교육대학교 명예교수는 “그동안의 통일운동이 결과를 너무 강조해왔다고 설명하며 결혼을 함에 있어서도 신랑 신부 양측이 있듯이 남한과 북한도 각자의 주장을 수렴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리고 “통일을 함에 있어 과정이 중요하다”며 화해협력과 남북연합을 거쳐 통일국가로 나아가는 프로세스를 설명했다. 그는 “통일운동에 있어 민간의 역할이 중요한데 시민들의 자발적인 참여확대와 지속적이어야 하며 재정자립도를 높여야 한다”고 했다. 그리고 “정부와 민간 사이의 적절한 역할 분담이 필요하며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에서 10년 째 추진하고 있는 신통일한국 피스로드 2022 사업은 모범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이어진 토론회에서는
윤용희 전 경북대학교 사회과학대학장이 좌장을 맡았다.
류관열 대구과학대학교 교수는 “대북 전단 사업의 재개와 대한민국의 초중등 학생과 대학생들의 다수가 통일을 바라지 않고 있다”며 “2050년 다가올 ‘베그 사회’에 앞서 어떻게 하면 통일에 대한 염원을 이룰 수 있을지” 방법에 대한 질의도 덧붙였다.
변사흠 피스로드 대구경북포럼 대표는 남북통일을 위한 민간단체 역할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통일그룹이 평화대사협의회와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을 통해 펼쳐온 일들을 소개했다.
그는 “1991년 11월 30일 방북한 문선명 한학자 총재가 민간차원이었지만 김일성 주석과의 회담을 통해서 핵의 평화적 사용과 남북정상회담, 이산가족 상봉, 금강산 개발 등의 합의를 이끌어 냈고, 남북기본합의서 체결을 통해 이후 30여 년간 남북교류의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대북 밀가루 지원사업과 국민연합의 탈북민과 탈북청소년지원, 경북평화대사협의회의 새마을운동의 북한전수 시도 그리고 ‘단절된 구간을 연결하여 평화세계를 앞당기자’는 취지의 남북통일운동국민연합이 펼치고 있는 피스로드 통일대장정을 예로 들었다.
노우주 통일교육전문강사는 탈북민으로서 북한의 실상을 상세히 설명하며 “남한에 있는 3만 4천여 명의 북한이탈주민들이 남북통일의 마중물 역할을 할 존재들” 이라며 “남한 국민들이 더 많은 애정을 가지고 먼저 온 통일인 이들을 한 형제자매로서 맞는 통일의 시대를 활짝 열어줄 것을 강력히 요구했다.
2022 남북통일기원 국민 대토론회는 토론자들의 발표 이후에도 열띤 질문과 답변이 이어지며, 국민들이 통일을 만들어가는 주역이라는 느낌이 들 정도로 품위 있고 수준 높은 대토론회를 마무리했다.